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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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가정용 CCTV 그리고 차량용 블랙박스 화질 무엇이 문제?

최근 어디가나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나 사용자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지이다. 그리고 적절한 사용법 숙지와 함께 혹시나 민폐 CCTV가 되지는 않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분명 CCTV는 보안용이지만 다른 목적으로 설치되는 경우도 종종 뉴스보도를 통해서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른 목적이라함은 CCTV 목적외의 사용을 말한다. 특히나 가정용 CCTV는 그럴 확률이 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사업장에 설치된 CCTV는 그래도 관리가 잘 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설치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정용 CCTV는 자칫 "몰래카메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몰래카메라가 위험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오히려 악용된다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일까... 따라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수적인 것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 법률에 의거 새로운 개정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에 단속이 한 번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좀 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점... 사용자들이 얼마나 CCTV의 활용성과 함께 위험성도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의 개인정보 유출은 상당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CCTV도 네트워크 전송이 가능해진만큼 그러한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급속도로 증가할 수 위험이 있는 것이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라는 영화에서도 이런 문제를 다루었듯이 CCTV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추어지면 "허울"뿐인 보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감시한다고 생각하지만 또다른 누군가도 감시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CCTV 설치업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도 이와같은 위험성들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정용 CCTV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화두"는 CCTV 영상 화질... 인것 같다. 최근 HD카메라가 보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HD TV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막강해진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굉장히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 더 산뜻하고 깨끗한 영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차량용 블랙박스는 2012년 온라인 마켓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CCTV의 한 종류이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경우에도 측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승용차의 번호판을 어느정도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화질이 요구되는 것이 현 실정이다. 어쨌든 IT산업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화질 문제는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비용대비 얼마나 효과적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 HD급 카메라는 1080p까지 지원하고 있다. Full HD급이라 볼 수 있는데 이정도 수준의 카메라는 보통 25~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가격도 비슷한 수준이다. 아마 1년안에 10만원 이상 단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가격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체감지수가 하락하면서 중산층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분명 수요는 있을 것이고 그 수요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는냐가 기업에게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