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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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포럼 :: 범인잡는 CCTV 언젠가 내 가족도 잡을 수 있다?

최근 CCTV설치 모습을 보면 상가에는 거의 대부분 설치되어 있고, 거리에도 시청에서 방범용 CCTV를 설치해놓았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수많은 CCTV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열심히 사진촬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24시간 나를 대신해서 시각정보를 저장해주고 어떤 때는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주기도 한다.

정말 사진을 찍는 카메라의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시각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시간이 지나면 사진은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은 삶을 무료하지 않게 해준다. 그런데 최근 CCTV의 발달로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어쩌면 양날의 검인지도 모르겠다.

분명 범인을 잡기 위해 CCTV 카메라를 설치했겠지만, 그 카메라 속에 대부분 잡히는 사람은 나와 우리 가족일테니... 정말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많은 영화 소재로도 다루어진 CCTV는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을 들추어 내고, 원치않게 외부인이 접근토록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었지만, 과연 "가이드라인"이 충실하게 지켜질지 의문이고, 또 다른 문제는 계속 야기될 것이다. 자동차의 발명으로 빠른 산업화를 이루었지만 누군가는 자동차로 인해 사망에 이르고, 후손들은 자동차 생산과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에 피해를 보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과연 모두의 복지와 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앞으로 CCTV가 늘어나는 것보다 "줄어드는게" 오히려 더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